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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백수 첫 사업 도전 - 키링으로 시작해볼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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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ut of blacket 2025. 5. 2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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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반 년 넘게 쉬고 있는 중입니다...

워낙 집에서 쉬는 걸 좋아하는 터라 일도 안 구하고 계속 쉬고 있네요 ㅎㅎ;;.

전 직장을 그만둘 때, "여기서는 못 일하겠다" 라는 생각 반, "나도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 라는 생각 반으로 나왔지만 저는 생각보다

더 게으른 사람이더라구요.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이 "물건을 수입해서 판매해보기"였고 여기서 제가 해본 첫 수입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아이템 선정 - 왜 키링을 선택했을까?

물건을 팔기로 했으니 어떤 물건을 팔지 선택해야 했는데요, 딱 두 가지 사항을 고려하고 골랐습니다.

우선, 당연히 제가 관심이 있는 것에 관련이 있어야 했구요, 또 제 작디작은 초기자금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제 첫 직장은 책 제작 관련 회사였고, 영업직으로 있다 보니 상품 제작 과정이나 굿즈 상품들을 자주 볼 수 있었고, 굿즈 관련 제품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굿즈 쪽으로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을 수입해 보고자 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초기 자금이 많지 않았고 적은 자본으로 많은 양을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아야 했습니다. 작은 자취방에서 시작을 하다 보니 물건의 보관도 고려해야 해서 저에게는 키링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중국에는 키링 종류도 많고, 물건값도 싸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키링을 수입해서 판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관심 있었던 굿즈 관련 제품, 작은 초기 자본. 다양하고 값싼 중국산 키링 수입 판매 결심!


 초기 시장 조사 - 중국 사입, 그리고 1688

초기에 제가 생각했던 것은 중국에서 싸고 좋고, 개성있는 키링을 수입해서 인터넷에서 팔아보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중국 사입을 해본 적도 없고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터라 우선 유튜브와 챗 GPT에 의존해서 방법을 찾아봤죠.

 

일단 유튜브에 "중국 사입"이라고 검색하면 너무나도 쉽게 중국에서 다양한 물건을 수입하는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영상들은 1688이라는 중국 도매사이트를 중심으로 설명을 하고 있었고 저 또한 사이트에 관심을 가지며 이 제품, 저 제품을 구경 해봤습니다. 저는 영상들을 보면서 단가는 어떻게 되는지, 배송은 어떻게 되는지, 비용은 어떻게 지불하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영상을 찾다 보면 샘플 구매를 하는 방법과 샘플 구매를 해주는 대행업체도 있고 카카오페이로 1688에서 결제하는 방법 등 추가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고 이미 유튜브에 많은 내용이 올라와 있기에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1. 1688 물건 선택 -> 수입대행지에 구입 요청 -> 수입 대행지에 전체 비용 결제 -> 제품 한국으로 배송

2. 1688 물건 선택 -> 1688에서 제품 비용 결제 -> 배송 대행지에 배송 대행 요청 -> 배송 대행지에 관세 등 수입 관련 및 배송 관련 비용 결제 -> 제품 한국으로 배송

3. 한국 사이트 중 1688 상품을 보여주는 사이트에서 구매 (아마도 수입대행 업체에서 직접 제품사이트까지 만든 듯?)

 

하지만 저는 결국 1688을 통해서 사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였습니다. 하나는 중국어의 장벽이고, 다른 하나는 경쟁력 부족이었습니다.

 

1688 사이트를 가보면 알 수 있지만, 사이트가 중국어로 되어있고, 모든 제품 정보들 그리고 판매자와의 채팅 등 모든 것이 중국어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판매자와 채팅을 할 때 물론 번역기를 사용하면 쉽게 소통할 수 있지만 번역기에 모든 걸 의지하여 진행하기에는 솔직히 불안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한 이유가 가장 컸는데요. 1688의 사이트를 보면 다양한 제품이 있는 건 맞습니다...만, 문제는 이게 전부 알리 익스프레스나 테무에 있는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이 제품이 이미 다른 판매자를 통해 한국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측면에서나 디자인의 차별성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겠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테무나 알리와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는 건 절대 불가능했고, 그 사이트에 없는 제품을 찾는 것 또한 힘들다는 걸 알았죠. 다른 방법으로 괜찮은 제품만 조금씩 수입해와 편집샵처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예산의 문제, 그리고 여전히 가격 경쟁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에 생각을 접었습니다.

 

1688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구운 오리 키링 - 햇빛을 받으면 색이 변한다

 

 

관심 있었는데... 이미 테무에서 싸게 살 수 있다 ㅎㅎ

 

 

저만의 작은 이유였지만 배송대행이나 수입대행을 통해서 진행하는 것도 그렇게 원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직접 해보고 싶었어요...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1688을 통한 수입은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1688을 통한 수입 준비, 그러나 가격경쟁력, 중국어 문제로 포기, 다른 방법 모색

 


챗 GPT 그리고 Made-in-china

제가 이렇게 수입을 준비하면서 가장 애용했던 게 유튜브랑 챗 GPT였는데요. 나중에는 챗 GPT를 계속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당연하게도 필요한 내용들을 공유하고, 방법을 추천받고,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챗 GPT 역시 처음에는 제가 많이 물어봤던 1688을 추천해 주었지만, 계속 대화를 하다 보니 다른 곳도 추천해 주더라구요. 

 

제가 결국 고른 곳은 made-in-china.com 이었습니다. 여기도 역시 중국 제품을 도매로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제가 여기를 고른 이유는 제가 말한 단점을 모두 보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사이트 자체가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어보다는 영어가 확실히 편하긴 하고, 다양한 제품과 정보를 볼 때 바로 바로 번역기 없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에게는 아주 좋았습니다. 사이트 자체에서 한국어 버전을 제공하기 때문에 영어를 못해도 제품 확인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Made-in-China,com 사이트 메인 화면

 

언어 설정도 바꿀 수 있어요!

 

판매자와 채팅을 할 때는 영어를 사용했는데, 사이트 자체가 미국 바이어를 위한 사이트 같았습니다. 그리고 판매자가 한국어를 사용할 것 같지도 않아서 그냥 영어로 소통했습니다. 1688에서 번역기 중국어로 전체 대화를 의지하기보다는 제가 직접 대화할 수 있던 것이 좋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사이트 내 채팅을 통해 판매자와 소통 가능

 

또한 제가 말한 경쟁력 측면에서도 자유로웠는데요. 이 사이트의 경우 기존 제품을 물론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고, 공장에서 직접 판매자로 등록하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OEM 주문도 역시 가능했습니다. OEM 주문의 경우, 제가 제품 디자인만 가지고 있다면 그 디자인으로 제품 생산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알리나 테무에도 있지 않은 제품을 제작하여 판매할 수 있고, 공장과 직접 컨택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수입 대행과 배송 대행 없이 수입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made-in-china에서 제품을 OEM으로 제작해서 수입을 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몰랐습니다, 이 방법이 생각보다 더 많은 시행착오가 생길 것이라는 걸...

 


한국어, 영어 사용 가능하고 OEM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made-in-china.com 사이트에서 제품 구매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