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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백수 첫 사업 도전 - 통관, 배송 그리고 문제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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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ut of blacket 2025. 10. 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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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저는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위챗을 통하여 담당자와 계속 연락을 하여 제품 관련 협의를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주문 및 결제는 이미 마쳤지만, 제품 · 결제 서류 확인이나 제작 중 재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즉시 협의를 해야 했습니다. 이제 제품은 만들어지고 있었고 저는 한국에서 제품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근데 막상 받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이 글에서는 한국으로 돌아온 후 배송 및 통관 절차, 특히 페덱스를 이용 시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써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냥 쉽게 받지는 못했습니다. 페덱스 같은 경우는 특송 배송으로 집 앞까지 배송을 해주기는 합니다만, 항상 개인 사용 목적의 물품이나 샘플 같은 물품만 받아봤었고, 상업용 목적의 물품은 어떻게 받는지 몰랐었습니다. 이로 인해 생겼던 제품을 받기까지 제가 간과하고 있었던 점들과 생겼던 문제들 역시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중국 일정 끝, 이제 배송 및 통관!


특송 운송 - 페덱스로 제품 받기

특송 운송을 이용하면 보통 항공편을 통해 빠르게 해외에서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페덱스(Fedex)나 DHL이 대표적인 업체입니다. 이번에 제작한 제품은 페덱스를 통해서 배송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이전에 페덱스를 이용할 때는 보통 직구로 개인 사용 목적의 물건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또한 회사에서 샘플을 받거나 보낼 때 페덱스나 DHL을 이용하여 보내면 빠르게 그리고 통관 걱정 없이 제품을 받거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일정 금액 내에서 상업적 목적이 아닐 경우에는 관부가세 면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죠.

 

사실 통관 자체는 페덱스에서 대행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경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제품을 수입할 때에는 관부가세 납부가 필요하였습니다. 상업 목적으로 제품을 수입하는 경우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제품을 받아본적은 없었기 때문에 '통관고유번호는 언제, 어디에 입력하지는지', '세금 고지는 어떻게 하는지' 잘 알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는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보통 발송인이 제품을 보낼 때, 사이트 내에서 수취인의 정보를 입력하고, 이후 페덱스에서 수취인의 연락처로 관부가세 납부 안내를 보내줍니다. 공장에서 출고 후, 페덱스에서 통관하고 관부가세 납부 서류를 보내주면 거기에 따라서 납부하면 됐습니다. 이후에는 페덱스에서 직접 배송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 택배사로 인계하여 배송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로젠택배를 통해 최종 배송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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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에서 운송 및 통관 진행 후 납부만!


예상하지 못한 문제 1 - 관부가세 납부 및 언더밸류

사실 판매자와 협의 할 때에는 제가 관부가세 금액이 당연히 배송비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전에 특송 이용 시에 관부가세를 생각해본 적이 크게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판매자와의 거래 시에는 보통 '운송 및 통관 비용에 대해서 어디까지 지불할 것인가' 또는 '누가 무엇을 지불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도 협의해야 하는데 저는 보통의 거래에서 DDP(상대방이 운송 및 통관 비용 지불) 방식을 주로 사용해왔어서 미처 생각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협의하지 못한 부분에서 저는 비용의 대략 10%가량의 관부가세를 제가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상대 측에서도 저에게 관부가세를 부담시킬 생각은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판매자의 경우 저에게 언더밸류로 제품을 받을 것을 권했는데 이는 물품의 비용을 낮추어 관부가세를 지불하지 않거나 상용 목적 의외 용도로 물품을 신고하여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가 많다고 들었었는데, 저는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방식은 사용고 싶지 않았고, 이런 방법은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에 상대방 측에 제대로 기입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렇다보니 전체 제작비용의 10%정도의 생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상대방과 협의 시, 이 내용을 꼭 명확히 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판매자와 비용 협의는 자세하게 해서 추가 비용을 피해야 한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 2 - 배송 기한

이것 또한 제가 확실하게 협의하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이게 다 계약서를 쓰지 않고 상대방과 대략적으로 협의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제가 중국에서 협의를 할 때 언제쯤 제품을 받을 수 있을지 물어보았습니다. 3주 정도 걸린다고 대답했었고 저는 시간에 쫒기는 일이 아니었었기 때문에 그 정도 시간이면 어느정도 받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략 5주 정도만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 때문에 밀리고 저런일 때문에 또 미뤄지고 하다보니 예상했던 기한보다 늦어진 것이지요.

 

이 때 제가 느꼈던 점은 두 가지 였습니다. 첫번째는 당연한 얘기지만 배송기한을 확실히 정해서 제품을 원할 때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전에 회사에서 진행했던 거래처럼 대략적으로 진행했다가는 언제든지 미뤄질 수 있기 때문에 협의 과정부터 최대한 명확한 일자를 받을 수 있는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두번째는 판매자를 잘 골라야 한다인데, 판매자의 회사의 규모를 봤을 때 제 제품을 생산하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담당자는 매우 친절하고 소통이 잘 되었지만 오히려 더 작은 규모의 회사와 거래했을 때 더 신경 써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 추측이지만요. 아마 이게 다 경험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ㅎㅎ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문제는 아니었지만 나중에는 언제든지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따로 이 부분을 기록해두고 추후 거래 시 유의해야 할 듯 합니다.


배송 기한 또한 협의를 확실히!


예상하지 못한 문제 3 - 원산지 표기

마지막으로 전달드리고 싶은 문제는 바로 원산지 표기입니다. 수입물품은 모두 제품이나 포장 등에 적절한 원산지 표기를 해야합니다. 저도 알고는 있었지만 당시에는 전혀 떠오르지 않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천천히 생각하다보니 제품에 원산지 표기 요청을 했어야 했는데... 큰일났다! 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이럴 때는 바로 담당자에게 연락을 해야합니다. 연락해보니 이미 제품의 몰드가 생산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포장에 표기를 요청하였더니 마침 공장에 "Made in China" 문구가 인쇄되어 있는 OPP 봉투가 있었고 무료로 제공해준다고 하여 추가비용 없이 (다행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하지만 잊기 쉬운 원산지 표기는 수입 시 필수이기 때문에 저처럼 바보같은 짓 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원산지 표기 요청 누락,,, 이후, 포장지상 표기로 해결!


제품은 잘 받았지만 드러난 여러 실수들....

이렇게 이번 게시글에서는 배송과 통관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어 보았는데요. 특송을 이용한다면 빠르게 제품을 받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위에 쓴 문제들처럼 언제 잊고 있던 것들이 불쑥 튀어나올지 모릅니다. 처음부터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저처럼 여러 실수들을 하지않으실 수 있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 잘 알고 있었던 내용들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업무가 사람마다 나누어져 있고, 시스템적으로 잘 되어 있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라 오히려 문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배송기한이나 관부가세 납부 등은 회사에서 이미 사전의 협의가 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았고 원산지 표기 역시, 당연하게 회사에서는 제품상에 표기되어 생산되었기 때문에 쉽게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런 거래를 하는 건 저에겐 첫 경험이었고, 이미 일어난 실수이기 때문에 저는 이를 교훈으로 삼고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쓸 내용은 제품을 받고 난 후의 이야기입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이야기는 이미 인터넷에 많은 내용이 있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하며 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간결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 실수가 있었지만 제품은 이제 한국에!